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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day1] 에프터눈티 / 해피아워  : http://www.leafcats.com/24 ) 에 이은 둘째날 서울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사육 패키지에 대한 글이다.


첫째날 체크인 -> 에프터눈티 -> 해피 아워 에 이어 술도 살짝 올라오겠다 동대문 쇼핑을 하고 와서 잠을 청했다.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매 끼니마다 커피를 3~4잔씩 마셨더니 잠이 안올법도 했지만, 신라호텔의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 침대는 살면서 누워본 침대중 최고였다.

그래서인지 일찍 일어나 신라호텔의 피트니스를 이용하겠다는 계획은 야심찬 계획은 집어 치우고 푹 숙면을 취했다.


1. 조식


조식 시간은 6:30~10:00이다. 넉넉한 시간이다.

8시 30분쯤 슬금슬금 기어 나가 마침 비어있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훈제연어인지 생연어인지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싱싱한 연어

조금 느끼했지만 그마저도 매력적인 메로구이를 먹는다.

어제에 이어 너무도 신선한 각종 야채와 과일, 고오오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상의 토마토 리조또까지 이번에도 완벽하다.

살면서 살라미가 맛있다고 느껴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세번을 가져다 먹은 살라미는 지금도 또 먹고싶다. 

독일 여행갔을 때 대학가 펍에서 맥주와 먹은 그때 그 맛의 육즙가득 소시지는 독일 호텔에서 먹었던 조식을 떠올리게 해 주었고, 주문해서 바로 해주는 에그 오믈렛과 제빵의 명가 다운 각종 빵들역시 맛있었다.

이 밖에도 정말 어쩜 이렇게 하나 하나 맛없는 음식이 없는지 모르겠다.

다만 역시나 한국음식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두시간 뒤부터 브런치를 또 먹어야 한다는것도 잊은 채 다섯접시를 흡입했다.

먹다가 지쳐 큰 통유리 창문에 보이는 남산 전경을 바라보니 이상하게 뭉클했다.


병째 제공해주는 알갱이가 씹히는 이탈리아산 쨈은 크로아상과 너무 잘 어울렸다.




2. 브런치


12시 체크아웃이지만 11:30분부터 제공하는 브런치라 걱정했었다.

하지만 애초에 체크아웃 시간을 쿨하게 연장 해 주기도 했고, 체크아웃 하고 먹어도 된단다.

매번 남산뷰에 앉아서 먹었으니까 이번에는 시티뷰에 자리를 잡았다.




도저히 너무!! 배가 불렀기에 먹을 수 없을줄 알았지만,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매력은 따로 있었다.

패키지에 포함된 4번의 식사에 중복되는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매번 중복되는건 각종 치즈 정도?)

브런치 음식들의 무게는 조식과 비슷한 정도였다.


조식때 먹었던 토마토 리조또에 이어 브런치의 펜네면의 볼로네즈 파스타는 배만 안고팠으면 한접시 가득 퍼다먹고 싶었다.



역시나 모든 음식이 맛있었지만, 브런치의 핵심은 바로 녹차케이크 이다.

조식을 배 터지게 먹고 두시간 뒤 또다시 두접시를 해치우고, 도저히 더는 못 먹을것 같을 때 마지막으로 커피와 함께 가져온 녹차 조각 케이크였다.


제주도 오설록 농장에 가서 먹은 녹차 아이스크림보다 더 진한 녹차 풍미가 빵에서 나왔다.

그 배부른 와중에도 세 조각을 가져다 먹었다.

사진 찍는것도 잊고 먹었다. 내 배의 한계가 너무 아쉬웠다.


브런치에도 맥주 같은 간단한 주류를 제공하면 어땠을까 하면 그건 욕심이었겠지?





회사 프로모션으로 싼 가격에 예약한 신라호텔 이그제티큐브 라운지였다.

못해도 지불한 가격의 다섯배 이상의 가치를 제공받았다고 생각한다.

왜 국내 최고의 호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를 확실하게 느꼈다.


시설, 서비스, 음식 모든 것이 완벽했던 1박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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