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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글을 쓴다. 어제 막 구글 애드센스 최종 승인을 받고 광고를 달고 기뻐하고 있을 때 발생한 일이라 더 황당하다.

오늘 업무중 기존에 작성했던 포스팅을 참고해야 할 일이 있어서 네이버에 내가 작성한 글의 키워드를 입력했다. 

보통 해당 키워드로 검색하면 바로 첫 페이지에 있던 글인데 아무리 넘겨도 나오지 않아서 혹시나 누락된 것은 아닌지 큰따옴표를 통한 완전한 문장 검색으로 찾아봤다. 

(※ Tip : 제목 전체로 검색해도 본인이 쓴 글이 검색되지 않는다면 큰따옴표( " " ) 로 해당 문장을 감싸서 검색해 본다. 큰따옴표로 감싸게 되면 해당 글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결과만 볼 수 있어서 완전히 누락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찾고자 했던 글 뿐만 아니라 내가 포스팅한 몇 개의 글들이 검색되었다. 아무 의심 없이 내가 쓴 글이라 생각하고 클릭을 했는데 어제 달았던 광고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그 때 나는 정말 당황스러운 것을 보게 되었다. 주소가 내 블로그가 아닌 것이었다. 블로그 원 주인인 나조차도 10초 이상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스킨부터 카테고리까지 완벽하게 똑같이 따라했다. 심지어 블로그의 이름까지도 "복세편살 개발라이프" 를 어찌어찌 대충 컨닝해서 바꿔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신고를 하느라 캡쳐를 못해둔게 한이다. (정말 내 블로그와 완전히 똑같은 UI었다.)



거기다 내 블로그 글이 보이지 않는걸 보니 원본인 내 포스팅이 유사문서로 내려갔다고 판단해서 유사문서 포함을 옵션으로 주었더니 아래처럼 원본 글이 노출되었다.



먼저 작성된 글이 원본으로 여겨지는 것이 원칙인데, 내 글이 유사문서로 내려갔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게도 네이버에 모방글을 가지고 원본 반영 요청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해당 블로그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 좋다. 추가로 티스토리 글 왼쪽 하단에 있는 신고 버튼을 사용해 신고를 하고, 다음 고객센터를 통해 해당 사이트 전체에 대한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해야 한다.

네이버와 다음 모두 저작권 침해에 대한 처리를 담당하는 페이지가 존재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티스토리에서 도용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 고객센터를 이용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다음 고객센터의 저작권 침해 신고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https://cs.daum.net/redbell/right/copyrightProcess.html


신고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조치도 신속한 편이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신고에 관한 몇 항목의 입력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무단 도용한 상대 블로그 주소와 내 블로그 주소를 잘 적어주고 사유를 간략하게 작성한다. 해당 다음 아이디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사용하는 계정이라면 굳이 필요는 없겠지만, 내가 원본 주인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관리 페이지를 캡쳐해서 첨부하는 것이 좋다.


신고를 마치고 캡처나 해두려고 다시 해당 블로그에 가보니 이미 블로그를 폐쇄한 상태였다.

이래서 복사 금지까지 걸어두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 블로그는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포스트가 많아서 코드 복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사를 막는 것이 꺼려진다. 물론 ctrl+c를 통한 복사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막는 등의 코드 자체가 자바스크립트이기 때문에 브라우저 설정에서 스크립트를 끄면 얼마든지 복사 할 수 있기도 하다. 때문에 굳이 복사 자체를 막지는 않을 생각이다.


내 본업이 개발자이고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라이선스나 저작권 관련된 문제를 자주 다루게 된다.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 역시 매우 잘 알고 있다. 삭제하고 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무단으로 도용해간 모든 글들과 증거가 될 로그들은 티스토리 DB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만 더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 현물을 훔치는 것만이 도둑질이 아닌데.. 다행히 바로 발견해서 빠르게 처리 했지만, 조금은 씁쓸함이 남는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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